콩바구니의 그림일기


어제 퇴근길 외발자전거 연습에서 완전히 녹초가 되어 몇시간동안 꼼짝도 못했던 저는 오늘은 좀 가볍게 운동해야겠다 싶어서, 출근길에 외발자전거를 가지고 가지 않았습니다.

퇴근해서, 저녁밥을 먹고 엇그제 인터넷에서 주문한 휴대용펌프가 오늘 도착하여, 그것으로 자전거에 바람도 좀 넣고, 그리고 밖으로 나갔지요.

타이어에 바람이 더 들어가니까, 확실히 승차감이 달라지더군요.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네요.

오늘은 반드시 올라타기를 잘할수 있게 하자. 는것이 오늘 연습의 목표였습니다만..
오늘은 왠지 잘 안되네요. ㅠㅠ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막 올라타기 연습을 하고 있는데, 초등학생무리가 지나갑니다.
올라타기를 잘 못해서 한바퀴도 못가고 바둥바둥거리는데 꼬마들이 못탄다고 야유하면 어쩌나 걱정이되더군요.

그런데, 꼬마들이 뭘좀 아는지, "야 저정도 타는것도 잘타는거야!" "잘탄다!" 그러면서 지나가네요.
용기를 내서 더욱 열심히 올라타기 연습을 했습니다.

아.. 안되네요. ㅠㅠ 

전봇대나, 자동차나, 벽따위에 손가락 하나만 걸쳐도 중심잡고 출발하는게 되는데, 참 이상합니다. 왜 이게 잘 안될까요.

그래서 외발자전거를 타고, 동네 골목길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그렇게 주행하는중 오른팔을 곧게펴서, 오른손으로 안장 손잡이를 지긋이 눌러주면 속도를 내기가 편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왼팔을 흔들어 균형을 잡는데, 그 미묘한 컨트롤이 어려워서 금세 양팔을 좌우로 뻗어 균형을 맟추게 됩니다만...

50미터 이상 주행시 패달에 채중을 싣게 되는 경향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많이 나아졌습니다.
이제 적어도 50미터는 무리없이 가볍게 주행할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200미터 넘어가면 기합이 필요하게 되더군요. (어이! 어이! 라던지, 어! 어! 라던지,  그런 소리를 내며 힘을주면 그러지 않을때보다 균형을 잡는게 더 수월해집니다. 태권도할때 괜히 기합을주는게 아니지요.)

오늘은 그렇게 40분쯤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콩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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